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브로드웨이 무대서 대작 ‘위키드’ 누른 어른들의 인형놀이
자고로 인형놀이는 소꿉놀이와는 차원이 다르다. 엄마·아빠·아기 정도의 등장인물이 장난감 그릇에 모래·돌멩이·나뭇잎을 담아 밥 짓는 흉내를 내고 출근길을 배웅하는 지극히 현실적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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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김현예 기자의 '위기의 가족'] 알고 보니 '괴물' 이었던 재혼 남편
[중앙포토] 올 초 일입니다. 집으로 편지 한 통이 왔습니다. 아동, 청소년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질러 신상정보 등록 판결을 받은 사람이 인근에 살고 있다는 통지문이었습니다. 사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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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린이들 문밖출입 안시켜
해가 지기전인데도 아이들로 복작거리던 골목·길거리가 텅비어 있었다. 대신 동네 아주머니들만 싸전·식품점·약국등에 모여 겁먹은 얼굴로 수군거리고있었다. 같은 또래의 세어린이가 이름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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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동네 사랑의 온도 100 ˚C
성남시 분당구 야탑3동에서 요새 가장 눈에 띄는 물건은 '쌀' 이다. 주민들이 쌀을 모아 생활이 어려운 독거 노인들과 결손가정에 전달해주는 '사랑의 쌀 나눔 운동'이 한창이기 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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청주주민 '한마음 축제' 풍성
지난 23일 오후 1시쯤 충북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망골공원.이곳을 찾은 1천여 노인들은 모처럼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.통장협의회가 마련한 점심도 든든했지만 가설무대에서 펼쳐진 국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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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달라진 선거운동 문답] 무더기 문자 메시지 불법
▶ 제17대 총선에서 사용될 비례대표 투표용지(左)와 지역구투표용지. [연합]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일부터 투표일인 15일 0시까지 향우회.종친회.동창회가 금지된다. 휴대전화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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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15)생활로 막힌 상·하수동
마포구 하수동 일대에서 한강 둑으로 통하던 유일한 골목길인 생활로는 강변 3로가 개통됨에 따라 막히고 말았다. 마포 강변에 살고있는 상수동 하수동·신정동·하중동·당인동 등의 주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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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293)작가가 본 유세 풍경|내일을 위한 경청|한 표는 생각한다|이호철
가령 국회의원 선거를 「우리 구역의 나라일 심부름꾼, 내손으로 뽑아 보내기」라고 했더면 어떨까. 그 절실도가 조금은 더 간절하지 않았을까. 직접 피부로 와 닿는 느낌이 조금은 있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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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하수구 새로 만들어달라"|도로 신설로 하수구 막혀
서울시가 진행중인 답십리4동∼전농천간 도로신설공사로 인근 답십리4동497의36일대 1백50여가구 주민들은 하수구가 막힐 우려가 크다고 주장, 기존 하수구를 새것으로 바꾸어주든지 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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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년뒤 분당지역 확 바뀐다
분당은 부동산을 통해 부자가 되는 방법을 보여 주는 산 증거라고 할 수 있다. 노태우 정권이 부동산투기와 주택보급 확대를 위해 급조한 수도권 5개 신도시 가운데 분당으로 패를 던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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타은행 보증수표 푸대접
임의번 온라인으로 거래처에 송금하기 위해 C은행E지점에 10만원짜리 수표를 가지고가서 4만3천2백원을 통장에 입금시키길 원했으나 은행측에서는 타은행 수표는 처리할수없다고한다. 요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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달동네 상록수(촛불)
4만명의 서울경찰중에는 유독 가난한 달동네 주민들의 어려움 해결만을 위해 온종일 뛰어다니는 65명의 숨은 일꾼들이 있다. 주민들과 함께 거주하며 범죄예방에서 청소년 선도,경로당 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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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'평범한 여성 삶 그렸는데 지독한 성차별 보여줬대요"
조남주 작가. ’쓰는 내내 주인공 김지영씨가 너무 답답하고 안쓰러웠다“고 했다. [사진 민음사] 단순한 베스트셀러로 여겨지지 않는다. 한국사회의 뿌리 깊은 여성차별에 짓눌려 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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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택희의 맛따라기] 총각이 만든 반찬, 단골은 장년층 주부 … 훈남 반찬가게 ‘구선손반’
총각 대표와 4명의 총각들이 운영하는 반찬가게 ‘구선손반’에서는 하루 60~120가지 반찬과 양념류를 판매한다. 제육볶음만 해도 된장·간장·고추장으로 양념을 바꿔 여러 가지 맛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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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악재'가 '호재'로 둔갑...부동산시장 움직이는 숨은 심리들
집값과 전월세 시세 현황판이 붙어 있는 부동산중개업소 앞을 지나는 행인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. 부동산시장에 심리의 영향이 크다. 부동산 가격은 장기적으로 인구·소득·경제성장률 등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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은행과 주식을 비웃는 틈새시장...!!
요즘 신문이나 TV뉴스를 접해보면 우리 서민들의 마음은 참으로 갑갑하지 않을 수가 없다 주식은 폭락 변동에 하루 앞을 모르겠고 그나마 서민들은 종자돈에 이자라도 받아볼까 믿고 맡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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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골목길 들어서면 … 걸음마다 풍경이 변하고, 추억이 말 걸어 옵니다
천안시 중앙동. 낡은 담장과 좁은 골목길이 환하게 바뀌었다. 허름했던 골목길에 벽화가 그려지면서 옛 추억을 재생시키고 있다. 어린 시절 세상의 전부처럼 느껴졌던 골목길과 친구들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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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TV 속 패션읽기] 명품 없는 '금수저 패션'
드라마 '귓속말'에서 대형 로펌 대표의 딸 최수연 역을 맡은 배우 박세영. 드라마만한 애증의 대상이 없다. 좋다고 보다가도 어느순간 삐딱해진다. '이게 현실성이 있어?'라며 옥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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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Vision 부산] 주민과 함께 만드는 맞춤형 복지 서비스 … 행복이 가득한 '다복동'
다복동 마을공동체 새바람 다 함께 행복한 동네를 꿈꾸다. 이것이 부산시 다복동 사업의 이념이다. 사회복지·마을재생·물복지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통합·연계해 동(洞) 중심으로 복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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피해자ㆍ유족에 무책임한 한ㆍ일…흘러간 75년 세월이 서럽다
━ 광복 75주년 한수산의 기록-일제 강제동원, 빼앗긴 가족들 ⑤-끝 10일 서울 구로구의 자택에서 만난 김종대 일제강점하유족회 회장. 한학에 조예가 깊어 동네 아이들에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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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상언 논설위원이 간다] 갑질과 부패를 부르는 엉터리 ‘아파트 민주주의’
━ 아파트 관리소장 피살의 내면을 보다 국회 앞에서 열린 대한주택관리사협회 간부 삭발 행사. 이 협회는 국회에 주택관리사 보호를 위한 입법을 요구했다. 오종택 기자 삭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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75:1 뚫어야 서울 아파트 당첨된다···3년새 청약 경쟁률 7배
서울 마포구 성산동에 사는 무주택자인 박 모(38) 씨는 요즘 아내와 자주 언쟁을 한다. 3년 전 아내가 임신하면서 새 아파트 청약을 넣자고 했지만 청약 가점이 낮다며 박 씨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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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더오래]설날에 만난 남편 "사는 날까지 재밌게 살다 온나"
━ [더,오래] 송미옥의 살다보면(179) 연휴 3일간 형제도, 가족도 못 오게 했지만 나름 온전히 나를 위한 시간이라 좋았다. 첫날은 혼자 사는 친구와 함께 독립 영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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잠시 닫았던 ‘궁중족발’ 공유주방서 재기해요
5년 전부터 ‘뜨는 동네’가 된 서울 종로구 서촌. 지난해 6월 이곳에서 발생한 ‘궁중족발 사건’은 세간에 충격을 줬다. 궁중족발 주인 부부는 2016년부터 가게를 비워달라는 건